웅.. 지인들과 챗방에서 찌질대다가
자러간게 오늘 아침 7시가 좀 덜 됐을 무렵.
일어나니까 오후 2시.
주섬주섬 옷을 입고 밥을 먹고 다시 또 병원 궈궈씽.
대상포진 재발했당. 허루키.
그래서 또 주사맞고 약받아왔다.
병원에서 내 순서 기다리는데 연락이 왔다.
님하 학원강사알바 콜ㅇㅋ?
콜!!
거의 반년만의 강사알바다.
병원에서 진료받자 마자 학원으로 달려가서 상담을 했다.
페이는 좀 적다. 근데 더 달라고 하기엔 너무 미안하다.
왜냐면 만화반 학생이 한명이거든... ㅇㅇ
내 경력이니 뭐니를 떠나서 학생이 한명인데.. ㅇㅇ
근데 암것도 준비안하고 갔는데 갑자기 테스트를 본댄다.
나를 소개시켜준 사람에게 내 그림이랑 이런저런 경력 다 들었을텐데
내심 못 믿는 듯?
세상에, 입시 끝나고 한번도 해본적이 없던 시간제한 시험.
즉석에서 주제듣고 구도짜고 스케치하고 대충 그렸당.
원래 기본시간이 4시간인데 2시간테스트라서 완성은 불가지만
그래도 몇년만에 시험친거 치고는 좀 나온듯. ㅇㅇ
난 강사 짬을 헛먹은게 아니었어.. ㄲㄲㄲㄲ
어쨌든 계약 완료 ㅇㅇ.
아마 내가 내일 집에 내려 갔다가 돌아오는
일주일 뒤나 열흘 뒤부터 할듯하다.
학기가 시작되고 백수로 살다가 고정적인 알바자리가 생긴 나는
너무 기쁜 나머지 근처 상가에 들러 토마토 이천원어치를 질러버렸다.
근데 아줌마가 나 불쌍해보인다고 덤으로 더줬는데 거의 오천원어치다.
나 내일 집에 가는데.. 일주일 동안 있는데.. 이거 어떻게 다 해결하지..
윤경이도 내가 들고온 토마토 덩어리를 보더니 헉 놀랜다.
이거 이천원어치 맞어?! 윤경이 혼자 이걸 4일동안 다 먹을수 있을까.
웅 불쌍해보인다는건 이럴때는 좀 힘들구나. ㅇㅇ
내일은 드디어 네달만에 집에 내려간닷. ㄱㄳ!